[ASL 팀배틀] 팀 김승현, "대전에서 합숙훈련,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25 21: 04

과거 웅진 스타즈의 용사들이 뭉쳤다. 팀 김승현이 팀 염보성을 3-0으로 따돌리고 ASL 팀배틀 4강에 안착했다. 
팀 김승현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팀배틀’ 팀 염보성과 8강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1, 2, 3세트 모두 초반 구도의 불리함을 딛고 역전에 성공하면서 과거 웅진시절의 끈질겼던 팀 색깔을 이번 팀배틀에서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팀의 맏형 임진묵은 "대전까지 내려와서 합숙훈련을 했는데 보람을 찾았다. 내심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대전에 내려간 이유는 파트너 중에 스틱이라는 아마추어 저그가 있다. 팀플레이는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잘하는 친구다. 그 친구에게 민철이와 함께 배우러 내려갔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0년의 노하우를 다 배워오더라. 어디랑 해도 안 질 것 같다"면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민철은 "개인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팀플레이까지 나왔다(웃음)"면서 "그래도 개인전 아웃사이더 빌드를 아껴서 좋다. 나중에 개인전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염보성과 경기서 캐리어로 역전승을 거둔 김승현은 "솔직하게 어제 경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상대가 염보성 선수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더니 (김)민철이가 혹시 지더라도 3대 1로 이긴다고 하더라. 운 좋게 따라줘서 이겼다"면서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진묵은 "오래만에 합숙하니깐 재미있다. 추억도 생각난다. 진짜 옛날 프로리그 하듯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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