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식구들이 뭉친 팀 김승현이 팀 염보성을 3-0으로 완파하고 ASL 팀배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 김승현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팀배틀’ 팀 염보성과 8강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1, 2, 3세트 모두 초반 구도의 불리함을 딛고 역전에 성공하면서 과거 웅진시절의 끈질겼던 팀 색깔을 이번 팀배틀에서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출발부터 기분 좋았다. 임진묵이 불꽃 테란 3배럭스 타이밍 러시로 팀 염보성의 첫 번째 주자 '철구' 이예준을 넉다운시켰다. 이예준이 럴커-저글링으로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임진묵은 입구에서 공세를 막아내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도 팀 김승현의 역전승이었다. 염보성의 치즈 러시에 김승현이 앞마당이 날아간 불리한 상황에서도 3기까지 모은 캐리어를 발판 삼아 운영으로 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세트스코어 2-0 으로 차이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팀 염보성이 3세트 팀플레이에서 초반 유리한 구도를 잡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팀 김승현의 손을 들어줬다. 11시 12시 지역에 함께 있던 팀 김승현을 이예준과 김윤중의 12시 지역 앞마당을 틀어막았지만 팀 김승현은 테란 임진묵의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화력이 어우러지면서 저지선 돌파에 성공했다.
김민철의 엄호 아래 임진묵의 드롭십이 날아다니자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임진묵의 바이오닉 병력이 이예준을 날린 상태서 김윤중 홀로 둘의 화력을 감당하지는 못했다. 팀 김승현은 남아있는 김윤중까지 제압하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ASL 팀배틀 8강 3회차
▲ 팀 김승현 3-0 팀 염보성
1세트 임진묵(테란, 7시) 승 [투혼] 이예준(저그, 11시)
2세트 김승현(프로토스, 7시) 승 [블루스톰] 염보성(테란, 1시)
3세트 임진묵(테란, 12시) / 김민철(저그, 11시) 승 [헌터] 이예준(저그, 6시)/ 김윤중(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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