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팀배틀] 김승현, 캐리어 띄우면서 염보성 사냥...팀 김승현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25 20: 07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던 양 팀 대장들의 대결은 치즈 러시로 신바람을 낸 염보성이 아닌 묵직하게 캐리어로 승부수를 띄운 김승현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승현이 캐리어로 염보성을 사냥하면서 팀 김승현이 4강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놨다. 
팀 김승현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팀배틀’ 팀 염보성과 8강 2세트서 염보성이 강력한 치즈러시로 김승현의 앞마당을 날렸지만 김승현이 캐리어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 으로 벌렸다. 
일반적으로 개인전에서 나오는 양상과는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김승현의 가스 러시를 염보성 역시 가스러시를 맞받아쳤다. 이에 김승현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중반 이후를 준비했지만 염보성은 한 번 더 꼬으면서 변수를 만들어냈다. 

원 배럭스 이후 앞마당 대신 아카데미를 올린 염보성은 원 배럭에서 꾸준하게 생산된 바이오닉 병력과 일꾼을 대동한 치즈 러시로 김승현의 앞마당을 깔끔하게 날리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김승현의 앞마당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염보성은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승현도 계속 당하지는 않았다. 앞마당을 재건하면서 트리플체제를 시도한 김승현은 염보성의 견제를 버티면서 묵묵하게 캐리어를 모았다. 캐리어 3기째에 염보성의 견제를 막아나서면서 김승현은 지상군과 함께 염보성과 끊임없는 소모전을 벌였다. 
염보성이 터렛을 건설하고 마인을 매설하면서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김승현은 질럿의 속도 업그레이드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에너지가 찬 시점에서 일제 공격을 통해 염보성의 6시 확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캐리어로 치고 빠지면서 염보성의 힘을 계속 뺀 김승현은 결국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 ASL 팀배틀 8강 3회차
▲ 팀 김승현 2-0 팀 염보성
1세트 임진묵(테란, 7시) 승 [투혼] 이예준(저그, 11시)
2세트 김승현(프로토스, 7시) 승 [블루스톰] 염보성(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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