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x고영열, 우리가락으로 박기영 꺾고 '불후' 우승[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25 19: 48

송소희가 고영열과 듀엣을 이뤄 '불후의 명곡'을 접수했다. 우리의 가락을 살린 무대라 더욱 감동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최종혁 편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박완규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보이스퍼는 '당신도 울고 있네요'로 하모니를 이뤄 풍성한 들을 거리를 완성했다. 결국 이들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박완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보이스퍼의 대항마로 서지안이 무대에 섰다. 그는 펑키한 느낌의 'DJ에게'로 최종혁을 감탄하게 했다. 보이스퍼를 꺾은 서지안은 김경호라는 큰 산을 만났다. '뛰어'를 파워풀한 헤비메탈로 재해석한 김경호는 422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렸다. 
울랄라세션이 아닌 홀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된 김명훈은 부담감을 안고 출격했다. 이동원의 '이별노래'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컬의 진수를 뽐내며 김경호를 물리쳤다. 그는 진정한 새끼호랑이였다. 
'절친'인 박완규, 김경호의 복수를 위해 박기영이 윤시내의 '열애'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김명훈을 꺾으며 최종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송소희-고영열은 최종병기였다. 유열의 '이별이래'를 마치 판소리 뮤지컬처럼 소화해 박기영을 꺾으며 1승을 손에 넣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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