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제는 유일한 테란' 김동원, 조성주 꺾고 5년만에 코드S 4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25 15: 59

테란의 신이 무너졌다. 최고령 GSL 참가자 김동원이 스타2 최강 조성주를 꺾고 5년만에 GSL 코드S 4강 무대에 재입성했다. 
김동원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코드S' 시즌1 김동원과 8강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 승리 이후 3세트를 허용했던 김동원은 4세트 마지막 4세트서 짜릿한 역전극을 보여주면서 5년만에 GSL 코드S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작부터 대파란이었다. 김동원은 조성주의 예상 반경을 넘어선 한 박자 빠른 움직임과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밤까마귀로 상대 확장을 저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병력의 양에서 조성주를 앞서나갔다. 조성주가 앞마당 입구에서 방어에 나섰지만 외곽 부터 야금야금 치고들어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난타전이 벌어진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김동원이 조성주를 무너뜨렸다.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동원이 조성주의 예상 범주를 뛰어넘는 한 템포 빠른 공세로 난타전 끝에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 조성주가 밤까마귀로 김동원의 자원줄에 타격을 입히며 반격했지만 4세트에서 김동원이 조성주의 기세를 꺾으면서 이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성주의 견제에 휘둘리면서 패색이 짙은 가운데 김동원은 상대 진영으로 공세를 취하면서 조성주의 아성을 꺾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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