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백스트리트 보이즈, 24년 우정 유지비결 “카운슬링 받는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25 10: 15

1990년대 팝의 아이콘으로 미국 팝계를 주름 잡았던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로 카운슬링을 꼽았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 하위 도로우, 브라이언 리트렐, 에이 제이 맥린, 케빈 리처드슨 다섯 멤버는 최근 미국 연예 매체 ET와의 인터뷰에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이 좋게 한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놀라운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1993년에 데뷔해 올해로 24년 차가 된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케빈 리처드슨이 탈퇴했다 다시 복귀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원년 멤버 5명이 함께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이에 대해 “마치 결혼과 같다”고 고백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동의했다. 카터는 “우리는 카운슬링을 받는다”고 밝히며 이는 도로우의 아이디어로 “우리는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굉장히 재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들도 결론 지어 진다. 가족 같다”고 덧붙였다.
리차드슨은 이에 맞장구를 치며 이 아이디어는 데뷔 초 매니저가 처음 제안을 했는데 실행하기까지 24년이 걸렸다며 “첫 매니저가 우리에게 말하길 ‘너희들은 지금 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거다. 나중에 필요할 거다’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 모두 나이가 들고 가정이 생기고 아빠가 된 멤버들은 백스테이지의 풍경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유쾌하게 털어놨다. 이제는 대기실에서 술과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단백질 쉐이크와 과일, 비타민과 미네랄을 찾는다고 밝혔다.
리차드슨은 “백스테이지에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방이 있는데 예전에는 술로 채워져 있었고 언제나 쿨한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아이들의 데이 케어 방으로 바뀌었다”며 “현재 백스테이지는 유아용 침대로 채워져 있고 기저귀를 갈고 이부프로펜과 에이스 붕대가 상비돼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한편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오는 3월 1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arger Than Life’ 공연을 개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TOPIC/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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