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도봉순’CP “역대급 시청률..현장분위기? 불에 기름 부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25 09: 59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개국 후 선보인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찍었다. 4%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첫 방송 시청률은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수도권 유료광고 기준으로는 4.04%를 기록, 첫 방송에서 4%를 돌파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송원섭 CP는 OSEN에 “기분이 최고다. 작가와 감독이 의기투합한 게 이 드라마는 B급의 느낌으로 푸는 게 맞다고 한 거다.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유치하게 보일 수 있지만 코믹한 정서를 살리기 위해서는 B급 느낌을 주는 게 맞다고 해서 이런 드라마가 나왔다”고 했다.

송원섭 CP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진짜 의도를 시청자들이 알아준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 드라마가 도봉순의 활극 같은 외피를 가지고 있지만 이 드라마의 진짜 의미는 도봉순이 힘이 세지만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데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능력이 있어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은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서는 여성뿐 아니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못하는 한 젊은이가 자신의 재능을 알고 자신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깨달아가는 얘기가 ‘힘쎈여자 도봉순’의 진정한 주제다”며 “B급 코미디 속에서도 이런 함의를 시청자들이 잘 캐치해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박형식, 지수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송원섭 CP는 “무엇보다 박보영, 박형식, 지수가 적재적소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JTBC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후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원래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더 좋다. 불에다 기름을 부은 상황이다”며 “지금까지도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거의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배우들이 커피사고 밥 사고 서로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심혜진, 김원해 등 큰 배우들이 크지 않은 역할로 나오는데 감독님을 보고 출연한 분들도 있고 좋은 배우들이 드라마의 취지와 이색적인 드라마에 공감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제작사의 과감한 투자도 큰 몫을 했다. 재촬영이 필요할 때 제작사에서 협조해주지 않으면 어려운데 흔쾌히 협조해주며 아낌없는 투자를 해줘서 좋은 장면들이 나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패들이 많다. 연쇄 납치법이나 박형식을 협박하는 협박범 등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얘기가 많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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