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봉순’ 박보영X박형식, JTBC 역대급 시청률 찍은 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25 08: 59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금토극 역대 최고시청률을 찍었다. 첫 방송이 무려 4% 가까운 수치를 나타낸 것.
JTBC가 그간 많은 금토드라마를 선보였는데, ‘힘쎈여자 도봉순’처럼 첫 방송 시청률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다. 지난 24일 방송을 시작한 ‘힘쎈여자 도봉순’은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의 금토극 첫 주자였던 ‘하녀들’ 첫 방송은 1.632%, ‘순정에 반하다’는 1.227%, ‘사랑하는 은동아’는 0.965%, ‘라스트’는 1.364%, ‘디데이’는 1.741%, ‘마담앙트완’은 0.880%를 나타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욱씨남정기’도 첫 방송 시청률은 1.088%를 기록했고 ‘마녀보감’은 2.606%, ‘청춘시대’는 1.310%, ‘판타스틱’은 2.237%,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2.653%, ‘솔로몬의 위증’은 1.422%를 기록했다.
JTBC가 선보인 금토드라마 첫 방송 기록들을 봐도 ‘힘쎈여자 도봉순’ 첫 방송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물론 JTBC가 ‘힘쎈여자 도봉순’부터 금토드라마 편성을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11시로 변경, 편성변경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박보영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 이후 1년 반여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박보영이 ‘오나귀’에서 ‘박보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애교 넘치는 귀여움을 쏟아내며 남성 시청자들 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오나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바 있다.
때문에 박보영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는데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귀여운 체구에서는 전혀 상상이 안되는 괴력으로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박형식이 가세했다. 전작 KBS 2TV 드라마 ‘화랑’과는 전혀 다른 매력의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우면서도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기에 박보영과 박형식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높은 시청률 성적에 한 몫 했다. 티격태격 하는데도 절로 미소를 짓게 했고 특히 두 사람의 ‘멍뭉미’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줬다.
첫 방송부터 4%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힘쎈여자 도봉순’. 앞으로 얼마나 더 시청률이 오를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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