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논란은 이제 그만..실력으로 승부합니다[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25 00: 19

실력있는 래퍼들이 대거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고등래퍼’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에서는 지역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부산 경상 지역에서 첫 번째로 참가한 출연자는 부산 중앙고 3학년 이동민.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이동민은 역시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 참가자는 가천고 정인설로 그는 MC그리 닮은 꼴로 ‘쇼미더머니5’에 나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기술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삶을 지하철에 비유한 가사는 재치를 인정받았다. 결국 그는 5위에 오르며 부산 경상 지역 대표로 확정됐다.
대구경상고 조원우는 대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래퍼.
광주 전라 지역에선 덕인고 최서현이 출전했다. 비와이와 유아인을 닮았단 소리를 듣는다는 그는 역시 뛰어난 랩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으며 249점을 기록했다. 스윙스는 “이 학생으로 인해 광주 전라 지역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과학고의 최이승우도 참가했다. 랩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그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아직 설익었지만 랩하는 스타일이 됐다”, “천재적인 느낌이었다. 가사도 입체적이었다”라며 칭찬을 받았다. 결국 그는 2위를 기록하며 광주 전라 지역대표로 확정됐다.
각 지역 대표 래퍼들이 모두 결정, 멘토 결정전이 이어졌다. 각 지역 대표가 싸이퍼 대결을 펼치며 3라운드 점수 총점이 멘토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규칙이었다.
1라운드는 각 지역의 3위들의 대결. 싸이퍼 대결이 시작된 이후 몇몇 기대주들은 랩을 절며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모두 개성 넘치는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첫 라운드에서 오담률이 1위를 차지하며 경인서부 지역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2라운드는 6위를 기록한 참가자들이었다. 6위에는 NCT 마크와 MC그리가 있는 순위. 모두가 두 사람을 주목한 가운데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참가자들을 놀라게 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퍼 대결 결과 1위는 경인동부 최석현이, 공동 2위로 MC그리와 마크가 이름을 올려 팀을 기쁘게 했다.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각 지역 1위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 가운데 양홍원은 안타까움을 남겼으며 최하민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최하민이 1위를 차지하며 경인동부 지역이 멘토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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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등래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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