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페트릭은 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페트릭은 2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 출신 우완 정통파 페트릭은 직구 최고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 2012년부터 4년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면서 28승 16패(평균 자책점 3.50)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면서 3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51. 김한수 감독은 "페트릭은 공이 낮게 제구가 잘된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릭에 이어 앤서니 레나도가 2이닝을 책임진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이날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퓨처스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성규 또한 선발 2루수로 나선다. 김한수 감독은 "이성규를 한 번 테스트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우완 이태양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29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8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4.97.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