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헬로키티폰’ 27일 출시...예약판매 돌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24 08: 44

 SK텔레콤이 전용 캐릭터 피처폰 ‘헬로키티(Hello Kitty)폰’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헬로키티폰을 한정 판매 계획으로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27일 공식 출시하는 헬로키티폰은 오는 3월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진행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헬로키티폰은 특정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피규어 형태의 피처폰이다.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아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을 선호하는 키덜트족 등이 주요 소비자가 될 전망이다.

헬로키티폰은 40년 이상 전 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UX를 적용했다. 무게는 74g에 불과하며 아이의 한 손에 감기는 가로 58mm, 세로77mm의 작은 크기가 장점이다.
헬로키티폰은 자체 실험환경에서 대기시간 14.9일, 연속통화시간 5.4시간을 기록했다. 또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2kg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풀리도록 설계된 넥밴드(목걸이)를 인박스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단말을 바탕으로 ▲0번 키패드를 길게 누르면 미리 지정한 6명에게 휴대폰 위치를 자동 발송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 ▲전자파흡수율(SAR) 1등급 승인을 위한 안테나 재설계를 진행했으며 ▲국내 피처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UX, 키패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추가적인 개발 노력을 기울였다.
SK텔레콤은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또 미래부 2016년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 기준 피처폰 비중은 약 15%로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시장에 피처폰 출시는 약 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키티폰의 출고가는 18만 5900원이다. 공시지원금 13만 원을 받으면, 2년 약정 기준 월 할부원금 2329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이용자는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 1000원(부가세포함)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피처폰 요금제 무료음성 요금제로도 가입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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