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0살차이’, 대놓고 양다리 지켜보는 쾌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23 06: 39

 tvN 예능프로그램 ‘10살차이’는 대놓고 나이를 꺼내 들고 나오면서 끊임없이 나이 이야기를 하는 신기한 연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10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가지고 연애하는 이들의 이야기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것은 대놓고 양다리를 즐기는 모습을 훔쳐보는 것이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10살차이’에서는 황보와 최여진 그리고 황승언이 각각 10살 정도 차이 나는 연상남 그리고 연하남과 2번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와 최여진 그리고 황승언은 각각 연하남 한 명과 연상남 한 명과 데이트를 했다. 세 사람 모두 연상남과 있을 때와 연하남과 있을 때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분명히 달라지는 세 사람의 태도에 세 사람이 누구에게 호감이 있는지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황승언의 연하남과 연상남이 마주치는 장면이었다. 연하남과 연상남 모두 치열하게 서로를 견제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이후 연하남은 “누나의 가장 나쁜 점은 나말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질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10살차이’의 매력은 10살 차이 나는 남자들과 출연진의 관계가 아니다. 호감을 느끼고 있는 두 명의 남자와 대놓고 연애 행각을 펼치는 일을 생생하게 지켜보는 일은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장해제 되는 세 명의 출연자를 보는 일 역시 즐거운 일이다. 과연 세 명의 여자와 여섯 명의 남자 중 커플이 탄생하게 될지 누가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10살 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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