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씽나인', 산으로 간 스토리 좀 찾아주세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23 06: 39

'미씽나인'이 느닷없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지난주 정경호와 백진희의 재회로 사이다 전개를 잔뜩 기대하게 만든 '미씽나인'. 하지만 22일 방송에서 줄거리와 상관없는 코믹한 해프닝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서는 준오(정경호)와 봉희(백진희)의 재회 모습이 그려졌다. 준오는 봉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봉희는 준오를 만나러 중국에 온다.
중국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감격 재회를 하고, 준오는 봉희를 자신의 처소로 데리고 가 그간의 회포를 푼다. 준오는 비행기로 돌아가면 도팔(김법례)과 태호(최태준)가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라며 배로 밀입국을 하겠다고 한다. 이어 그는 "내가 배신한 기준(오정세)과 지아(이선빈)를 다 돌려놓겠다"고 장담했다.

준오는 배를 통해 인천으로 밀입국을 하고, 봉희와 다시 만난다. 그 자리에 윤검사(양동근)도 오지만,, 준오는 할일이 있다며 기준을 만나러 간다. 기준은 준오에게 사과를 하며 "하지만 상황때문에 너를 도울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준오는 윤검사를 만나 이 모든 사건의 시초가 된 재현의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준오와 봉희의 난데없는 코믹 상황이 연출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준오가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의 해프닝이 과하게 펼쳐졌고, 준오와 기준의 만남 역시 난데없는 추격전으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사건을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미씽나인'. 좀 더 집중력있는 내용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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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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