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아이덴티티' 관전 포인트 셋 #제임스 맥어보이 #다중인격 #빌리밀리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2 07: 56

 기대작으로 떠오른 외화 ‘23 아이덴티티’(감독 M나이트 샤말란)가 오늘(22일) 개봉한 가운데 관람포인트 TOP3를 전격 공개했다.
#1. 제임스 맥어보이, 성별·나이불문 다중인격 캐릭터 완벽소화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스릴러 ‘23 아이덴티티’의 첫 번째 관람포인트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을 완벽하게 소화한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력이다. '엑스맨' 시리즈인 블록버스터부터 '비커밍 제인', '어톤먼트' 등 정통 멜로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던 제임스 맥어보이가 이번 영화로 또 한 번의 새로운 파격 변신을 선보인 것이다.

9세 소년 헤드윅부터 섬세한 여성 패트리샤, 강박증 환자 데니스 등 성별과 나이를 넘나들며 성격까지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그의 연기력에 많은 국내외 언론들이 극찬을 보내고 있다. CG나 특수효과 없이 다중인격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제임스 맥어보이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스크린 너머로 등장할 그의 모습은 영화 속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2. 스토리 텔링의 대가X할리우드 최고 제작진 만남..역대급 스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인시디어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을 제작한 호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가 다시 만나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개봉 전 외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3 아이덴티티'는 호러 스릴러 장르의 흥행작 '식스 센스' '한니발'에 이어 16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해 샤말란 감독의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샤말란 감독은 ‘23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기기 위해 정신과 의사들을 직접 만났고, 다중인격에 관한 모든 기록물을 읽어볼 만큼 끝없는 연구와 도전을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완벽한 케빈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레미제라블' 의상 디자이너 파코 델가도와 '장고: 분노의 추적자' 미술감독 마라 르페르 슈루프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가세해 영화의 배경과 의상으로도 섬뜩함을 고조시켰다.
#3. 23 아이덴티티X 빌리 밀리건 사건의 놀라운 싱크로율
영화의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현실판 케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빌리 밀리건’ 사건과 '23 아이덴티티'의 놀라운 싱크로율이다.
어린 시절의 학대로 24개의 인격을 가지게 된 빌리 밀리건은 미국에서 강간, 납치 등으로 체포됐지만 다중인격으로 판단돼 무죄를 받은 사건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24개의 인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현실판 '23 아이덴티티'로 불리는 빌리 밀리건은 케빈의 스토리와 흡사해 영화에 대한 리얼리티를 더한다.
특히 23개의 인격을 하나로 융합시킨 24번째 인격을 지닌 빌리 밀리건과 마찬가지로 케빈 역시 23개의 인격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포감을 주는 24번째 인격을 가진 캐릭터. 24번째 인격의 등장은 어떠한 도구, 장치 없이 인간의 신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극한의 변화로 관객들의 놀라움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UPI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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