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 홍채 인식이냐, 얼굴 인식이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2 06: 45

모바일 금융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마다 지문 인식을 뛰어넘는 생체인식 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홍채 인식과 얼굴 인식의 2파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노트7을 통해 홍채 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홍채 인식을 통해 각종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까지 더했다. 삼성패스는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게 강점.
이를 통해 로그인은 물론 계좌 이체 등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단말기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따로 장착해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했다.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고 했던가. 애플은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8에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의 잠금 장치를 풀고 모바일 금융 결제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씨넷 등 주요 IT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스라엘의 얼굴 인식 전문업체 '리얼페이스'를 인수했다. 2014년 창업한 리얼페이스는 스마트폰 또는 PC를 접속할때 암호 대신 얼굴을 인식해 로그인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3D 센서회사 프라임 센스에 이어 리얼페이스를 인수한 애플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 얼굴 인식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매체에서도 아이폰8이 홈버튼 대신 얼굴 인식 3D 스캐너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