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역적' 세대교체..윤균상, 김상중같은 리더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22 06: 39

윤균상이 흩어진 무리들을 모으며 김상중이 만들었던 조직을 재건했다.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뒤 동생을 찾아헤매던 중 김상중과 재회한 윤균상.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의 모습에 오열하며, 자신의 식구들을 몰락시킨 김정태에 울분을 토했다. 김정태를 첫 복수 목표로 삼은 윤균상. 김상중과 같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길동(윤균상)이 기억이 돌아와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동은 장씨(이하늬)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길을 떠난다.
길동은 여동생을 찾던 중 아버지(김상중)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고 슬픔에 빠지지만 자치(김병옥)를 만나 아버지가 죽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길동은 아모개와 재회하고,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의 모습에 오열한다.

길동은 흩어진 무리들에게도 아모개가 살아있음을 알리고 다시 조직을 재건하겠다고 나선다. 자치는 다시 모일 리 없다고 하지만, 길동의 생각대로 소부리(박준규), 용개(이준혁) 등은 아모개의 생존 소식에 기뻐하며 길동을 따른다.
길동은 "우리를 몰락시킨 충원군(김정태)에게 우리의 건재함을 알려야한다. 그들이 우리를 인간 취급 안할 때, 가만이 있었던 우리의 잘못이다. 우리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자"고 한다.
무리는 길동의 주장에 "그냥 우리끼리 농사짓고 살면 풀칠은 한다"고 괜한 분란 만들지 말자고 하지만, 길동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무리들은 과거 아모개가 자신들을 설득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웃음지었다.
길동은 이 결심을 아모개에게 밝히지만, 아모개는 "미친놈"이라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길동은 조용히 살려고 했던 지난날의 생각이 부질없음을 자각했다. 세상이 자신을 그냥 살게 두지 않는 것을 알게 된 길동. 그리고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사이다 활약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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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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