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박세영(24, 화성시청)과 서이라(25, 화성시청)가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자웅을 겨룬다.
박세영과 서이라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서 나란히 2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한승수(26, 국군체육부대)는 아쉽게 탈락했다.
박세영은 2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2위에 처져서 질주한 박세영은 2바퀴를 남겨둔 시점서 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인코스를 잡아내며 2위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박세영은 그대로 2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마쳤다.
서이라는 한승수와 1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네 명 중 2위까지만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1조에는 세계랭킹 1위 우다징(중국)이 속해 있었다. 결국 서이라가 3위, 한승수가 4위에 머무르며 탈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레이스를 마치고 반전이 일어났다. 료스케 사카즈메(일본)가 반칙으로 실격하며 3위였던 서이라가 2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