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피고인’ 엄현경·유리, 시청률 20% 돌파 숨은 주역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21 11: 34

'피고인'의 지성과 엄기준이 빛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엄현경과 유리도 적은 분량 속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와 차민호(엄기준 분)이 감옥에서 팽팽하게 심리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민호의 아내인 나연희(엄현경 분)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서은혜(유리 분)은 정우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엄현경과 유리 최근 연기력 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그런 만큼 ‘피고인’ 출연 이후 각오도 특별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녀시대 출신 유리의 경우 지성과 박보영 부부로부터 특별히 연기 조언도 들었다고 밝힐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엄현경 역시도 예능인이 아닌 연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엄현경과 유리 모두 적은 분량이지만 제 몫을 당당하게 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엄현경은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자신과 집안을 망친 장광에 대한 원한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섬뜩한 표정으로 울분을 토해내는 엄현경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유리 역시도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로 지성과 팀을 이뤄서 진실에 차근차근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엄기준과 지성의 변호사를 모두 맡으면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고인’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확실한 월화극 1위로 자리 잡았다. 지성과 엄기준의 호연과 탄탄한 각본 그리고 엄현경, 유리, 김민석, 장광 등 힘 있는 조연들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과연 ‘피고인’이 20%를 넘어 30%까지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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