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러시아 평창올림픽 참가 위해 노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1 10: 15

2019 평창올림픽에서 러시아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 
러시아 체육계는 ‘도핑스캔들’로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러시아는 2016 리우하계올림픽을 앞두고 100명이 넘는 선수가 도핑에 걸려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도핑에 정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추가로 발표했다. 
후폭풍이 거세다. 도핑파문으로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동계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은 이달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3월 월드컵 개최권을 반납하도록 했다. 국제빙상연맹(ISU)도 3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 장소를 옮겼다. 

과연 러시아 선수들이 내년 평창에 올 수 있을까. 얀 다이케마 ISU 회장은 “올림픽 출전 여부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권한이다. IOC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와중에 평창조직위에서 러시아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언론 ‘비즈니스 뉴스’는 21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러시아가 도핑문제를 해결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두 단체의 수장은 '이것은 한국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평창 일대에서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한창 개최되고 있다. 경기장 시설은 합격점을 받았다. 주차, 서비스 등 부대시설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창조직위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도핑문제로 불참할 경우 흥행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토마스 바흐 IOC 회장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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