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김동욱 맹활약' kt, 마이너 연합팀에 10-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1 09: 48

kt wiz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20일(현지시간) 오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주권과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10-0으로 이겼다.
니혼햄 파이터스, 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평가전에는 올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첫 번째 투수는 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이 첫 실전 피칭에 나섰고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박경수, 유한준,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민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WBC 출전을 앞두고 첫 실전 피칭을 가진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타자 가운데 김동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권은 경기 후 "첫 실전 등판이라서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오는 3월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너리그 연합팀에는 WBC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딜런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잭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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