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5X 스마트폰 공개 예정...광학 5배줌 카메라 탑재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21 08: 16

스마트폰 업계 신흥 강자 오포(OPPO)가 카메라에 무게를 둔 휴대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오포는 오는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배 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스마트폰 이름은 '파인드9'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술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기사에 따르면 오포는 MWC 2017에서 새로운 사진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포는 언론 매체에 '5X'라는 이미지가 담긴 초대장을 보내 기대감을 높였으며 모바일 촬영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외신들은 오포의 '5X'는 광학 줌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과거 출시됐던 '루미아 1020'이나 '갤럭시 S4 줌'처럼 카메라 특화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루미아 1020은 4100만 화소에 6개의 렌즈를 달았고, 갤럭시 S4 줌은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그러나 오포가 1년 동안 연구해 온 끝에 내놓는 기술이란 점에서 업계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오포는 비보 등과 함께 중국 스마트폰 업계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강자였던 화웨이, 샤오미 등을 제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포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지난 2016년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점유율이 줄고 삼성전자도 상위 5위권 밖으로 떨어졌지만 오포는 승승장구했다. 오포는 이를 바탕으로 서서히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오포는 MWC 2017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전자가 빠진 MWC 2017에서의 스마트폰 경쟁은 LG전자 LG G6, 화웨이 P10, 오포 5X 등으로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오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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