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구형 크루즈 '디젤 소송', 美 법원 심리 계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1 07: 44

쉐보레의 구형 크루즈 디젤 모델을 놓고 제기 된 배기가스 조작 관련 소송의 일부 조항에 대한 심리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카스쿠프 등 외신이 최근 전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의 지방법원 판사가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에 보낸 명령서에서 쉐보레 크루즈의 과장광고와 배기가스 조작 관련 내용은 심리를 계속진행키로 한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계약 불이행에 관한 부분은 기각 됐다. 
지난 해 9명의 크루즈 디젤 모델 소유자들은 쉐보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신들의 차에 배기가스를 조작하는 장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최고급 사양 모델 수준의 가격 보상과 환급을 요구했다. 

이 소송은 미국에서 그룹의 존폐 위기까지 몰려 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와 비견 돼 시장의 깊은 관심을 받았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는 인증을 위한 실험실에서만 배기가스 저감 장치가 작동하고,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작동을 멈추도록 하는 장치가 발각 돼 불거졌다. 
이번 결정으로 쉐보레는 법원에서 크루즈 디젤 엔진의 결백을 확인시켜야 할 처지에 놓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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