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마지막 엔딩을 장식하며 화면을 압도했다. 동생과 가까스로 살아남은 윤균상. 이하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나 러브라인을 꽃피웠다. 재회에 키스, 합방까지 폭풍전개를 선보인 '역적'은 마지막에 죽은 줄 알았던 김상중을 등장시키며 극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길동(윤균상)이 동생과 가까스로 살아남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생존하고, 동생은 물을 구하러 갔다가 실종된다.
화살을 맞은 채 동생을 찾아다니던 길동은 장씨(이하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장씨는 길동을 자신의 창가를 부르는 곳에 데리고 가 고수를 시킨다. 양반들이 장씨를 함부로 대하자 길동은 자신이 나서 분위기를 수습하고 장씨를 보호한다.
장씨는 자신이 버린 아들이 찾아오자 밥 한끼 먹이지 않고 돈만 줘서 돌려보내고, 이후 길동에게 그런 자신을 자책하며 "양반들에 대한 복수심을 살아오다 보니 마음이 얼음장이 됐다. 난 모성애라고는 없는 괴물이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런 장씨를 짜하게 보던 길동은 "다시 만나면 인연을 맺자고 한 말 기억하냐"며 키스했다.
두 사람은 그날 첫날밤을 치르고,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다. 한편, 연산군(김지석)은 아버지를 독살하고, 나라에는 성종의 죽음으로 어수선하다. 그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아모개(김상중)가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김상중은 엔딩신에서 산발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등장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존재감을 드러내며 '갓상중'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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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