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2년이면 김풍이 셰프 잡는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21 06: 39

'야매 셰프' 김풍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풍이 또다시 1승을 올리며 '중식 대가' 이연복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언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해, 자취남들이 칼 없이 10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에 도전하게 된 김풍은 태국식 레시피를 접목한 카레 덮밥인 '에라 모르겠닭'을 선보였다. 김풍의 상대였던 샘킴은 매콤한 일본식 덮밥인 '쉬워서 오야코'로 승점 따기에 도전했다. 셰프들은 "이시언이 닭고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걱정했지만, 김풍은 자신만만하게 요리를 이어나갔다. 

두 셰프의 음식을 맛본 이시언은 "김풍 작가의 음식은 노량진 형이 해준 음식, 샘킴 셰프의 음식은 강남 사는 형이 해준 음식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래 고민 끝에 이시언의 선택한 요리는 김풍이었다. 인스턴트로 대변되는 김풍의 요리가 자연주의 샘킴을 꺾은 것. 김풍이 만들어낸 또 한 번의 대이변에 셰프들은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시언은 "맛있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라 선택했다. 물론 샘킴 셰프의 요리도 너무 맛있었지만 고급스러워서 저랑 어울리지는 않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시언의 스타일은 강남보다는 노량진이었던 것. 김풍은 "밖에서 제대로 붙으면 저는 게임도 안된다. 저는 옆에서 많이 배운다. 옆에서 샘킴 형한테 많이 배우고 따라한다"고 겸손해했지만, 샘킴은 "그만해"라고 자존심 상해 했다. 
이번 대결로 샘킴은 2017 시즌 전패의 늪에 빠졌고, 김풍은 3승으로 이연복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이제는 진짜 셰프들마저 제대로 잡는 '야매 셰프' 김풍의 돌풍이다. 이쯤 되면 '야매 셰프'라는 애칭도 거둬야 할 때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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