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피메이트’의 연출을 맡은 이현하 감독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야한 장면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피메이트’(감독 이현하)의 언론시사회에서 “청소년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사실 만족하냐, 혹은 불만족 하냐라는 문제를 떠나서 청소년 불가판정에 대해 합리적인 것 같다”고 이 같이 말했다.
3월 1일 개봉할 ‘커피메이트’는 카페에서 우연히 친구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비밀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멜로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분의 후보로 올라있다.
한편 이현하 감독은 ‘오리진’ ‘데우스 마키나’ 등의 작품을 연출했고 ‘4인용 식탁’ 의상팀을 맡았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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