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이고은, V-리그 5라운드 남녀부 MVP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0 10: 42

대한항공 레프트 김학민(34)과 IBK기업은행 세터 이고은(22)이 V-리그 5라운드 남녀부 MVP로 각각 선정됐다. 
남자부 김학민은 5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총 22표를 획득, 기자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선수(대한항공) 3표, 가스파리니(대한항공) 2표, 박철우(삼성화재) 바로티(우리카드) 1표 순이었다. 
김학민은 5라운드 기록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는 등 팀 공격의 한축으로서 확실한 활약을 보이며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을 이끌었다. 김학민은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가운데 곽승석, 정지석과 황금 레프트 콤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를 5승1패로 마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이고은이 15표를 받아 MVP를 받게 됐다. 팀 동료인 리쉘과 박정아가 각각 8표와 4표를 받았지만 이고은을 넘진 못햇다. 이외 알레나(KGC인삼공사)와 러브(흥국생명)가 나란히 1표씩 받았다.
이고은은 5라운드 기록에서 세트 1위에 오르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분배했다. 이고은은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김사니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꿰차 안정적인 세트로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고은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은 5라운드를 5전 전승, 전체 순위 2위로 올라서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5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가 오는 22일 인천계양체육관(대한항공-우리카드), 여자부가 21일 화성실내체육관(IBK기업은행-GS칼텍스)에서 진행된다. 두 선수는 상금으로도 각각 100만원씩 받는다. /waw@osen.co.kr
[사진] 김학민-이고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