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들로부터 유래된 일본의 전통 풍습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2.20 09: 06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풍습 중 하나인 춘분의 에호마키가 에도 시대 유곽에서 일하던 매춘부들의 구강 성교에서 비롯되었다는 학설이 제기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에호마키 풍습이란 일본에서 춘분이라고 부르는 입춘 전날 그 해의 길한 방위를 향해 크게 말은 김밥을 통째로 입에 넣어 먹는 풍습을 말한다.
이러한 풍습이 실은 에도 막부 시대에서 메이지 시대  초기에 걸쳐 오사카의 유명 유곽 거리에서 매춘부들이 남성들을 상대로 보여주던 유사 구강 성교에서 비롯되었다는 학설이 일본의 언론에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설에 따르면 크게 말은 김밥은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며 입춘이 되면 유곽의 기녀 (매춘부)가 입을 크게 열어 이 김밥을 한입에 넣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남성들을 유혹하는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유곽의 풍습은 근대화 이후 사라지게 되었으나 1970년대 오사카의 김 판매 협동 조합이 판매 촉진을 위해 이 풍습을 부활시켰으며 1998년부터 대형 편의점 체인인 세븐 일레븐이 이를 마케팅에 이용하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이 학설은 주장하고 있다.
  
[사진]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에호마키 풍습을 시연하고 있는 여성 연예인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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