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대단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부천 KEB하나를 60-59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13승 18패)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EB하나(11승 20패)는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종일관 뒤지던 KB스타즈는 막판 3분을 남겨두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쉬운 경기가 아니라고 했다. 상대도 날이 서 있었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들을 믿었다”며 기뻐했다.
박지수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안 감독은 “우리 게임이 너무 안 풀려 (박지수 활용)그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 루트를 살리자고 했다. 강아정 외곽이 너무 안됐다. 포스트를 살려 더블팀을 이용하려고 했다. 김가은이 너무 잘해줬다”며 막판 결정적 3점슛을 넣은 김가은을 칭찬했다.
주장 강아정은 37분 동안 무득점 후 막판 5득점을 올렸다. 안 감독은 “강아정이 5점을 넣었지만, 마지막 한 골이 중요하다고 했다. 결승골을 해줬다. 아정이가 에이스이자 주장이다. 다른 선수들도 지원을 너무 잘해줬다”고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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