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동·김승현·악뮤 이찬혁·임예진의 '반가운 반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9 18: 37

'복면가왕'이 제대한 후 첫 무대를 소화한 슈퍼주니어 신동부터 '농구계 전설' 김승현, 악동뮤지션 이찬혁, 배우 임예진까지 다양한 반전 가수들로 꽉 찬 한 시간을 선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오렌지족'과 '강남제비'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열창해 관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원래 듀오였던 것처럼 능숙하게 노래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무대에 패널들은 "초반부터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투표에 고심했다.
대결의 승자는 '강남제비'였다. 패자인 '오렌지족'은 장난기를 걷어내고 진지한 모습으로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그는 "전역 후 첫 공식 무대"라며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쟨가'와 '땅부자'가 올랐다. 이들은 미스터투의 노래 '하얀 겨울'을 열창했다. 판정단들은 '쟨가'를 가왕으로 올라설 만한 실력자로 판정해 눈길을 모았다.
승리는 '쟨가'가 차지했고, 패자인 '땅부자'는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열창했다. 정체를 공개한 이는 다름 아닌 '농구계의 전설'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그는 "농구에 집중하느라 다른 걸 배운 적이 없는데 노래를 배우니 정말 재밌었다. 앞으로도 노래를 계속 배워볼 생각"이라고 말하며 노래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코끼리'와 '기린'이 듀엣곡을 펼쳤다. 두 사람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열창하며 환상의 하모니를 펼쳤다. 무대를 누비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연예인 판정단도 신난 모습이었다.
승리는 '코끼리'에게 돌아갔다. 패자인 '기린'은 솔로곡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했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천재남매'로 불리는 악동뮤지션의 오빠 이찬혁이었다. 이찬혁은 "혼자만의 환호를 받은 게 처음"이라며 감명 받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줄리엣과 진주 소녀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선곡해 불렀다. 어딘지 친숙한 이들의 목소리에 관객들과 연예인 판정단은 들썩거렸다.
줄리엣은 마지막 순간 실수를 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복면가수도 빵 터져서 관객들과 함께 웃었다. 승자는 진주 소녀였다. 마지막 순간 밝혀진 줄리엣의 정체는 배우 임예진이었다. 장르 불문, 전공 분야 불문한 복면가수들의 활약은 이날도 꽉 찬 반전을 선사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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