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무뚝뚝 아빠 고지용이 달라졌어요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19 18: 17

'슈퍼맨이 돌아왔다' 마냥 무뚝뚝한 줄 알았던 고지용이 변했다. 승재와 가까워지기 위해 어설픈 공룡옷까지 입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이 그려졌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아동 전문가를 만났다. 전문가는 에너지가 넘치는 승재를 두고 "아들, 딸 쌍둥이를 기른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는 "승재의 언어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거의 영재 수준"이라며 언어능력검사를 제안했다. 그 결과 27개월인 승재는 언어능력 검사에서 53개월 수준으로 나왔으며 상위 0.1%, 1000명 중 1등을 차지했다. 지능은 의사 엄마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하지만 오히려 고지용은 행여나 승재의 남다름이 또래들과 어울림에서 발목을 잡을까 걱정하는 듯 했다. 그는 "매우 빠르다는 점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또래 아이들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승재 수준에서 대화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고지용의 걱정은 기우였다. 공룡박물관을 찾은 승재는 그 곳에서 만난 또래친구와도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그는 고지용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또래친구와 신나게 장난을 쳤다. 그 사이 고지용은 티라노사우르스를 변신했고 승재는 어떤 때보다 환한 웃음으로 기뻐했다.
이휘재와 서언, 서준이는 대방동 오둥이네를 다시 찾았다. 이휘재는 안본 사이 훌쩍 자란 오둥이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소고기 카레를 요리해줬고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 서언, 서준이는 마트 심부름까지 무사히 마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국으로 떠난 이동국네는 해변에서 모래찜질을 즐겼다. 장난꾸러기 이동국은 대박이만 모래 속에 묻고 도망치다가 결국 대박이를 울렸다. 이후 설아, 수아는 홀로 패러세일링을 하며 의젓한 면모를 뽐냈다. 이를 본 이동국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도 패러세일링에 도전하며 오남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며 여유롭게 놀았다. 침대 속에 있던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스로 탈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수영장을 찾은 두 사람은 유유자적하게 물 속을 헤엄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범수와 소을, 다을이는 스키장을 찾았다. 다을이는 그동안 '엉아'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스키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다을이는 "나는 아직 아기"라고 스키타기를 걱정했지만 이내 스키를 즐겼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스키에 이어 포켓볼까지 도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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