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 넘어 덩크’ 로빈슨, 고든 제치고 덩크슛 챔피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19 12: 30

새로운 NBA 덩크슛 챔피언은 글렌 로빈슨 3세(23, 인디애나)였다. 
NBA 올스타 전야제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개최됐다. 은 ‘버라이존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로빈슨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덩크왕’에 올랐다. 
올해는 애런 고든(올랜도),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데릭 존스 주니어(피닉스), 글렌 로빈슨 3세(인디애나) 네 명이 참가했다. 덩크왕 3연패를 노렸던 잭 라빈은 부상으로 아쉽게 결장했다. 지난해 라빈과 경합 끝에 아쉽게 2위에 그쳤던 고든은 드디어 한풀이에 성공했다. 

심사위원부터 화려했다. 게리 페이튼, 데이빗 로빈슨, 다미닉 윌킨스, 알론조 모닝, 크리스 웨버 등 8-90년대 NBA를 수놓았던 레전드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주자 조던은 턴테이블 위 사람을 뛰어넘는 덩크슛을 한 번에 꽂았다. 점수는 41점으로 다소 박했다. 2차 시기서 조던은 180도 역회전 후 다리 사이로 공을 빼 찍는 덩크를 구사했다. 난이도가 높아 실패가 잦았다. 그가 2차 시기 실패 후 포기하며 43점이 나왔다.  
로빈슨은 무등 태운 사람 두 명을 넘는 덩크를 시도했다. 공중에서 공을 잡은 그는 리버스 덩크로 마무리했다. 창의성과 난이도 모두 높았다. 50점 만점이 나왔다. 2차 시기서 로빈슨은 360도 회전 한 뒤 눈을 가리며 덩크했다. 41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존스는 동료 4명을 세워두고, 뛰어 넘는 덩크슛을 펼쳤다. 그는 완벽한 에어조던 포즈로 두 번 만에 성공했다. 45점이 나왔다. 2차 시기서 존스는 부커가 백보드 옆면을 맞춘 공을 공중에서 잡아 다리 사이 통과 후 찍었다. 한 번의 성공으로 임팩트가 컸다. 50점 만점이 나왔다. 
애런 고든은 드론이 공중에서 떨궈 준 공을 잡아 비트윈더랙 덩크슛을 시도했다. 너무 난이도가 높아 4회 만에 겨우 성공했다. 38점으로 점수는 낮았다. 고든은 2차 시기서 360도 회전 비하인드 덩크를 시도했다. 결국 고든은 4회 실패 후 포기했다. 34점을 받은 고든은 탈락했다. 
결승전은 로빈슨 대 존스의 대결이었다. 로빈슨은 폴 조지를 뛰어 넘어 윈드밀 덩크를 구사했다. 44점이 나왔다. 존스는 마스코트와 치어리더까지 세 명을 세워놓고 뛰어 넘으며 비트윈더랙 덩크슛을 시도했다. 난이도가 높아 실패했다. 37점이 나왔다. 
2차 시기서 챔피언이 결정됐다. 존스는 자유투라인에서 한 발 자국 앞에서 뛰어 공중에서 공을 잡아 비트윈더랙을 꽂았다. 50점 만점이 나왔다. 로빈슨의 우승을 위해 최소 44점이 필요한 상황. 로빈슨은 세 명을 세워 두고 뛰어 넘으며 리버스 덩크슛을 꽂았다. 50점 만점으로 로빈슨의 우승이 확정됐다. 
[덩크슛 예선]
디안드레 조던 41점, 43점 = 84점 
글렌 로빈슨 3세 50점, 41점 = 91점 
데릭 존스 주니어 45점, 50점 = 95점 
애런 고든 38점, 34점 = 72점 
 
[덩크슛 결선]
글렌 로빈슨 3세 44점,   
데릭 존스 주니어 37점, 50점 = 87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