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AOA는 설현만? 이제 '맹민아' 빼면 섭섭하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19 16: 00

 '하드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걸그룹 AOA 민아가 '마리텔'에 출연해 톡톡한 활약을 펼치며 우승은 물론 재미까지 책임졌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는 강형욱과 AOA 설현, 민아가 애견 훈련 방송의 후반전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아는 '맹민아'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그는 순진하고 엉뚱한 면모로 팬들에게 '맹민아'로 불려왔던 바.

설현은 반려견 덩치가 식사 도중 자신이 다가만 와도 으르렁 거린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민아는 "그런데 강아지도 사람들이 밥 먹을 때 가까이 오지 않냐”고 물었다.
강형욱은 민아의 돌발질문에 당황해했고 민아는 직접 강아지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민아를 두고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방송 중 한 네티즌은 '설현 라인보소'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민아는 “누구한테는 미쳤다고 하더니”라고 투덜대더니 본인의 몸매 라인을 자랑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민아를 보고 마냥 웃기만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설현의 반려견 덩치조차 민아를 괴롭히며 폭소를 유발했다. 덩치는 민아를 자꾸 쫓아다녔고 결국 민아는 촬영장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나 민아는 다시 돌아온 뒤 덩치의 계단훈련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민아는 '귀여움' 그 자체였다. 순수하고 발랄함이 돋보였던 그는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실 그동안 많은 팬들은 AOA를 말하면 설현부터 떠올렸다. 하지만 민아는 '마리텔'을 통해 'AOA=설현'이란 공식을 뒤집으면서 AOA의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민아는 예능보증수표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따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MBC '마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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