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서주경이 밝힌 #70억 수입 #스폰서 #가족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19 08: 58

어떤 무대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가족들을 위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매일 무대 위에 오른다. 바로 서주경 얘기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가수 서주경의 당찬 인생이 그려졌다.
서주경은 대표곡 '당돌한 여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당돌한 여자'로 현금 70억 정도 번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주경은 과거 갑자기 돌연은퇴를 선언했고 그 이유로 스폰서 제안을 꼽았다. 그는 "방송활동을 하려면 일부 관계자들의 술자리에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들이 술먹는 자리에 내가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백지수표를 준다는 재벌도 있었다. 그런 스폰서 제안이 이어지다보니 재벌에 넌덜머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2년 뒤 KBS2 '전국노래자랑'에서 다시 서주경을 애타게 찾았다. 많은 참가자들이 예선전에서 그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
서주경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다시 서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나보고 다시 노래를 하러가라는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주경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큰 이유는 가족이었다. 
자궁근종과 신장 다낭종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했던 서주경은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42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 선우는 서주경의 원동력이었다. 
또한 서주경은 그의 어머니까지 정성스레 돌봤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홀로 가족들을 책임져왔다고.
서주경은 "아홉 식구를 보살폈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큰 언니, 작은 언니, 여동생, 그에 따른 남편들 일이 있었을 때, 조카들까지 내가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서주경의 어머니는 "서주경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어깨에 짊어져왔다. 가장 노릇을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큰 언니 역시 "서주경이 우리 가족들을 다 먹여살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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