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베를린 여우주연상.."홍상수, 존경하고 사랑"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19 08: 13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제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다. 초대해 주신 베를린 영화제 측에 감사드린다.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자랑스럽다.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다. 모두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덧붙였다.
특히 "제가 지금 느낀느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홍상수 감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김민희가 주연으로 분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황금곰상은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온 바디 앤드 소울'에 돌아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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