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리갑순이’ 진실 안 유선, 최대철과 꽃길 걸을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19 06: 39

‘우리 갑순이’의 유선이 전과자에 사기꾼이었던 정찬의 정체를 알게 되고 분노했다. 자신을 찾지 말라고 떠난 유선이 최대철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세방(정찬 분)이 결혼식 당일 경찰에 체포되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재순(유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순은 세방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금식(최대철 분)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미국으로 떠나는 금식 역시 재순을 쉽게 잊지 못했다.

우연히 재순을 만난 금식은 아픈 마음을 참으며 잘 살라는 말을 남겼다. 재순과 금식은 반지를 강물에 던지며 서로를 잊겠다고 다짐했다.
금식은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재순의 결혼식장에 들렀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재순을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재순도 금식을 발견하고는 무언의 눈빛을 주고 받고 애써 식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절절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세방이 전과자임을 알고도 결혼을 시키려는 내심(고두심 분)과 중년(장용 분)이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재순이 내심과 중년에게 나는 자식도 아니냐며 이제 자신을 찾지 마라, 죽은 자식이라고 생각하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는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이 들었다.
셋방과 가족들을 떠난 재순이 미국에서 돌아 온 금식과 만나 다시 예전처럼 알콩 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두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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