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귀에 캔디2' 첫방, 더 달달하고 스케일 커졌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9 06: 39

기다린 보람은 컸다. 게다가 시즌1과 포맷을 살짝 바꿔 더 흥미로운 그림이 완성됐다.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가 시즌2로 돌아왔다. 스타와 익명친구의 대화는 더욱 달콤해졌고 스케일은 더 커졌다.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전파를 탄 '내 귀에 캔디2'는 시즌1과 달리 통화를 나누는 두 스타가 서로를 모른 채로 시작했다. 전화하는 둘은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고 시청자들은 둘 중 한 명의 존재만 알았다. 바로 최지우와 황치열이 주인공. 

먼저 최지우는 소꿉친구가 필요하다며 "대화가 통하고, 유쾌하고 밝았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에너지에 친화력이 좋고 부르면 달려오는 싱글 남자 사람 친구"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다소 수줍음은 많지만 목소리가 좋고 매력적인 비밀친구 '병국이'가 매칭됐다. 
최지우가 비밀통화를 나눌 장소는 체코 프라하였다. 지난 시즌1에 비하면 좀 더 글로벌해진 셈. 알고 보니 '병국이' 역시 해외로 떠났고 두 사람은 상대가 누군지는 물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다정하게 통화를 나눴다. 다만 유럽에 있다는 공통점은 캐치했다. 
두 사람 덕분에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즐겼다. 프라하에 있는 블타바강의 풍경, 카렐교의 웅장함, 구시청사 천문 시계가지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둘의 다정한 비밀대화에 멋스러운 체코 프라하의 풍경까지 시청자들로서는 보너스를 받은 셈이었다. 
   
그런가 하면 황치열은 시즌1의 터줏대감 장근석 못지않게 유쾌하고 다정했다. 비밀통화 특성상 사투리를 숨겨야 하는 개인적인 미션(?)까지 받았지만 혼자 살며 느꼈던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기쁘게 캔디폰을 받아들었다. 그에게는 흰 피부가 매력적인 '하가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두 사람은 단순히 전화 통화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일상을 바꿔보기로 했다. 그래서 황치열은 '하가우'의 친구를 만나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다녀왔고, '하가우'는 황치열의 단골 밥집에 가서 식사를 했다. 둘은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의 친구와 반려견에게 캔디의 이상형을 물었고 내심 핑크빛 분위기를 기대했다. 실제로 하가우를 먹으면서 "네가 더 보고 싶어졌다"고 고백하기도. 뜻밖의 로맨틱 무드에 '하가우'는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흐뭇해졌다. 
방송 직후 반응은 뜨겁다. 방송 말미 공개된 '하가우'의 정체는 정소민이었고 팬들은 황치열과 잘 어울린다며 '폭풍 응원'을 보냈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에 다음 주 2회가 더 궁금해진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최지우의 친구 '병국이'에 관해서는 유력한 후보가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기도. 아직 그의 존재는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라 최지우와 '병국이'가 유럽에서 완성할 로맨틱한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 귀에 캔디', 시즌2 하길 참 잘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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