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진짜 소고기 향연..소갈비찜·고기말이·허파전골·국밥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8 19: 47

 '3대천왕'이 소개하는 소고기 요리는 역시나 특별했다. 단순한 고기 구이가 아니라 소갈비찜과 고기말이와 소 허파전골과 짬뽕까지 전국 각지의 독특한 소고기 요리가 총출동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소고기 특집으로 김완선, 딘딘, 동준, 김종민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소고기 소개에 앞서서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 김종민과 김완선은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김종민의 고등학교 댄서 시절 김완선을 존경해왔다. 두 사람은 20년만에 호흡을 맞추면서 즐겁게 춤을 췄다. 이시영도 김완선의 노래에 맞춰서 넘치는 흥을 감추지 못했다. 

'집밖 백선생' 코너에서 백종원은 맛있게 소고기를 굽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비법은 밑간이었다. 소금과 후추와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서 두드리는 것이 과정이다. 백종원은 " 저를 믿고 안심은 살짝 익혀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등심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지방과 살코기를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백종원은 등심의 지방을 먼저 구운 뒤에 그 기름으로 등심을 굽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간마늘과 참기름을 가지고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먹었다. 백종원은 "집에서 구워먹는 소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소고기를 소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찾은 경남 함양 안의였다. 안의는 50-60년 전부터 소갈비찜으로 유명했다. 백종원은 안의 소갈비찜은 양념 맛보다 고기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성인을 위한 소고기 요리도 소개됐다. 맵고 짠 소 허파 전골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고춧가루와 파와 양파가 듬뿍 들어가서 화끈한 맛에 백종원은 매운 것을 참지 못했다. 스튜디오에 소 허파 전골이 등장했다. 김완선과 딘딘은 허파를 먹는 것을 포기했고 동준은 맛있게 허파전골을 먹었다. 
원주에 위치한 소고기 말이 집 역시 특이했다. 50년 전통의 집으로 우둔살에 채소를 감싸서 나오는 퓨전요리였다. 육즙과 채소즙이 어우러지면서 조화로운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백종원은 고기를 먹고 나서는 시래기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경상남도 함안에 있는 한우 국밥촌을 찾았다. 특이하게 국밥촌을 대표하는 메뉴는 짬뽕이었다. 국수와 밥이 섞인 독특한 국밥이었다. 백종원은 사태와 양지 등 5개 부위의 한우 고기의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백종원은 "진정한 국밥이다"라며 "분명한 것은 국밥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원주 고기말이 명인이 등장했다. 원주 고기말이 명인은 31년동안 같은 칼을 써오면서 하루에 2000여개의 고기말이를 만들었다. 
고기말이를 먹기 위해서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2개의 진짜 소스와 5개의 까나리 소스 중에서 진짜 소스를 찾거나 까나리 소스를 참아내는 사람은 시식할 수 있었다. 
한우를 먹기 위해서 치열한 연기대결이 펼쳐졌다. 게스트 4명은 전원   고기말이를 먹게 됐다. 하지만 김완선과 딘딘은 놀라운 근성으로 까나리 소스를 참아냈다. 막판에 이시영과 소스를 바꾼 김종민은 고기말이를 시식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3대천왕' 최초로 요섹남녀 선발대회가 열렸고 이시영과 김종민과 딘딘과 동준이 대결에 나섰다. 네 사람은 소고기 요리 대결을 펼쳤다. 딘딘은 특이하게 어머니가 만든 요리를 가지고 나왔다. 정해진 시간 10분내로 완성된 소고기 요리를 명인이 심사에 나섰다. 
요섹남녀 요리 대결의 승자는 김동준이었다. 딘딘과 이시영은 방송 초반 백종원이 알려준 비법대로 고기 굽기에 나섰다. 동준은 찹스테이크 소스를 만들고 고기 굽기에 나섰다. 이시영은 '3대천왕' 안방마님답게 안정된 솜씨를 자랑했다. 김종민은 5분동안 고기를 숙성 시킨 뒤에 토치를 사용해서 고기를 익히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은 뒤에 "못 먹겠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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