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공명·태준, 뽀뽀에 대처하는 자세..수줍거나 원하거나[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18 18: 14

아내들의 뽀뽀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가상 남편 공명과 최태준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첫 여행을 떠나는 공명♥정혜성 부부와 매운 짬뽕에 도전하는 최태준♥윤보미, 빙어 낚시에 도전하는 슬리피♥이국주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난 정혜성은 운전하는 공명의 손을 덥석 잡는 등 과감한 스킨십으로 공명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짠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공명을 걱정하던 것도 잠시, 남편이 준비한 취향저격 여행 첫 번째 코스인 놀이기구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공명은 즐거워하는 아내를 위해 세 번이나 놀이기구를 탔지만 무서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취향저격 여행 코스는 평소 커피홀릭인 아내를 위한 커피 전문점. 그곳에서 공명은 아내를 위해 직접 바리스타가 되기도 해 아내를 흐뭇하게 했다.
여행 내내 공명은 정혜성의 '뽀뽀' 발언에 계속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굴까지 새빨개진 공명을 보며 정혜성은 "분명 상상한 것이 맞다"며 짓궂은 모습으로 알콩달콩 부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태준과 보미 부부는 매운 짬뽕에 도전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태준을 위한 보미의 선택. 경고장까지 붙어있는 가게였지만 태준은 “매운 맛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게다가 보미는 태준이 만약 짬뽕을 다 먹으면 입술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태준의 의욕은 더욱 활활 불타올랐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매운 맛 마니아인 태준 역시 국물 한 모금에 딸꾹질을 할 정도. 그러나 뽀뽀의 여파가 너무 컸다. 이에 최태준은 고통 속에도 매운 짬뽕을 클리어해 결국 뽀뽀를 받아냈다.
뽀뽀에 대한 최태준의 욕구(?)는 끝이 없었다. 그는 집에 돌아온 뒤에도 “내가 매운 음식 또 하나 다 먹으면 이번엔 어디다 뽀뽀해줄거냐”며 집요하게 입술 뽀뽀를 원해 보미를 당황케 했다.
슬리피와 이국주 부부는 강화도를 찾아 빙어낚시에 나섰다. 일단 가는 길은 험했다. 운전 경력 1년차, 슬리피의 운전 실력은 30km를 넘지 못했다. 이국주는 이를 답답해했지만 슬리피가 준비해 놓은 선물에 금세 기분이 풀렸다.
이후 도착한 빙어 낚시터에서 두 사람은 빙어가 안 잡힐 땐 “빙어야”를 외치라는 전문가의 말에 “이거 지금 몰래카메라 아니냐”며 의심스러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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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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