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16득점' 전자랜드, 모비스 대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18 15: 45

[OSEN=이인환 인턴기자]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대파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78-59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9승 22패를 기록하며 6위 창원LG와 경기 차를 0.5로 줄였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로 21승 20패가 됐다. 4위 동부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코트에 나선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팀 공격이 잘 풀렸다.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빅터가 14득점, 16리바운드, 블록슛 3개, 아스카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강상재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찬희는 7득점 7어시스트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조율했다. 반면 모비스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두 명(함지훈 13득점, 양동근 14득점)에 그치며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가졌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 우위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높이를 바탕으로 빅터가 6점, 정효근이 4점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모비스도 7점을 넣은 양동근을 중심으로 맞섰다. 모비스는 1쿼터 종료 직전 함지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 18-19 1점차로 끝냈다.
2쿼터는 전자랜드가 기세를 탔다. 전자랜드는 빠른 공격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박찬희, 정영삼의 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34-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의 작전 타임도 전자랜드의 기세를 꺽을 수는 없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끝날 때까지 기세를 유지하며 45-27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 초반에도 전자랜드가 기세를 탔다. 전자랜드는 빅터와 아스카가 득점에 성공하며 51-27 점수 차를 24점까지 벌렸다. 흔들리던 모비스도 반격했다. 전준범의 외곽 슛과 함지훈 밀러의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교체 투입된 김지완이 3점포를 터트려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는 3세트를 59-45로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는 승부수로 용병을 모두 빼고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빅터와 정영삼의 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달아났다. 정효근과 강상재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게임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사진] 인천삼산체육관=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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