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짜집기' 아닌 '레전드' 꿀잼 총망라 기대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18 10: 30

'무한도전'이 3주만에 돌아왔다. 물론 온전히 돌아온 것이 아닌, 지난 특집들 중 재편집을 거친 레전드를 꼽아 재방송하는 것이지만, 그동안 '무한도전'의 빈 자리를 실감한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다. 
MBC '무한도전'은 앞서 발표했던 대로 7주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3주 동안은 권상우, 정준하가 출연한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방송됐고, 오늘(18일)부터 앞으로 4주 동안은 레전드 특집이 방송될 예정.
하지만 레전드 특집이라고 해서 단순히 '짜집기'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매 방송마다 당시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멤버들의 코멘터리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레전드 특집을 진행한다고 밝혔을 때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떤 특집이 방송될지를 두고 뜨거운 설전을 벌일 만큼 수많은 '레전드'를 보유하고 있는 '무한도전'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특집이 레전드 특집 4부작을 장식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3주간 '무한도전'은 공백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매일 이슈의 대상이 됐다.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 것은 물론, 타 방송을 통해 '무한도전'을 언급하는 날이면 방송 재개를 바라는 이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이처럼 이번 공백을 통해 새삼 '국민예능'의 존재감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바다. 아직은 반쪽짜리 컴백이지만 이번 레전드 특집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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