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일그대와', 로코에 뿌려진 미스터리 '꿀잼이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18 06: 41

'내일 그대와' 로맨틱코미디에 본격 미스터리가 더해졌다. 달달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의문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5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미래에서 사라진 사실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두식(조한철 분)의 정체부터 미래서 소준이 사라진 이유까지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 미스터리 장르까지 한 번에 녹아들고 있다.
소준과 결혼한 송마린(신민아 분)은 행복한 신혼을 만끽했다. 소준을 위해 밥을 하고, 과감한 애정 표현을 하면서 그에 대해 더 알아가려고 했다. 소준 역시 미래에서 목숨을 구하려고 마린과 결혼했지만 비밀을 간직한 채 마린과 미래를 꿈꿨다.

그러던 중 위기가 찾아왔다. 2018년 미래로 간 소준은 그곳에서 두식을 만났고, 자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린은 소준의 부모님이 남영역 사고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준의 시간여행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만 이상한 점을 느끼기도 했다. 미래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소준과 그런 소준에게 그 소식을 전한 두식. 달달한 로코에서 장르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내일 그대와'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에 로맨틱 코미디가 더해진 복합장르. 이날 방송 중반까지 소준과 마린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그려지면서 사랑스러운 로코를 완성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두식의 정체와 소준의 소멸에 대한 미스터리가 더해지면서 더 흥미로워졌다.
소준이 미래에서 왜 사라졌는지 풀어가는 재미가 더해진 것. 소준은 미래에서 마린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죽음을 막기 위해 마린과 결혼했지만, 오히려 더 복잡한 운명이 된 것으로 추측으로 된다. 소준 역시 이에 대한 추리를 이어나갈 예정.
두식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일단 마린의 아버지일 것이라는 의견에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두식이 소준에게 딸과 행복했던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마린이 아버지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소준에게 언급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소준과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두식이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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