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집이다’ 장혁, 진심을 다한 열정..'감동백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8 06: 43

 배우가 아닌 인간 장혁의 열정을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혜빈이네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모습은 열정 그 자체였다. 그의 열정은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는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3번째 집을 완성했다. 이날 장혁과 양진성 교수 팀이 신축에 나선 집은 동주천 도로변에 위치한 열악한 환경에 집으로 주방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누선과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집이었다. 안전을 위해서도 신축이 필요한 상황.
제대로 된 주방도 없고 화장실 문조차 달려있지 않은 집에서 살아가는 혜빈이네 식구들을 보면서 장혁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혜빈이네를 도와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특히 장혁이 중점을 둔 부분은 주방. 혜빈이네 주방은 도시가스도 없이 집 바깥에서 가스버너로 근근히 요리를 해먹어야 했다. 거기에 더해 외부의 주방 옆에는 정화조가 위치해 위생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 지어지는 집에 허락된 주방은 고장 3평 남짓. 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장혁은 양진석 교수를 집요하게 괴롭혔고, 레이먼 킴 셰프를 찾아가 주방 공간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직접 타일 공사와 이동이 가능한 아일랜드 식탁까지 만들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진심을 다했다.
장혁은 항상 놀라운 연기를 펼치는 믿음직스러운 배우다. 그의 연기 역시도 열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집요하게 파고들고 연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장혁의 모습에서 어째서 그가 최고의 배우가 됐는지 비결을 알 수 있었다./pps2014@osen.co.kr
[사진] '내 집이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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