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안방 촉촉하게 만든 웅형제의 화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18 06: 40

허지웅이 동생과 7년만에 회해를 했다. 한번의 오해와 싸움으로 7년 동안 교류가 없었던 허지웅 형제.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허지웅의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다른 어머니들 역시 두 사람을 보며 흐믓해 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지웅의 집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허태웅으로 허지웅의 친동생. 지웅은 동생이 도착하기 전부터 방을 오가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고, 동생이 등장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동생 역시 형과 서먹해했고, 지웅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으며 뭔가 사연이 있음을 내비쳤다. 어머니 역시 동생이 등장하자 놀라워했고, 두 사람이 7년 전 오해로 싸우고 교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웅은 동생에게 "다시는 그런 문자 보내지 마라"고 말했고, 동생은 웃으며 알겠다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당시 지웅이 다른 사람들을 보라고 글을 쓴 거였는데, 동생이 자신에게 한 말이라고 오해해 술 먹고 형이 화낼 만한 문자를 보냈다"고 사연을 밝혔다.
지웅은 "처음에는 동생을 혼내주자는 생각에 연락을 안하다가 사는 지역이 다르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지웅은 동생을 위해 간단하지만 식사를 대접했고, 동생이 사귀는 여자 친구에 대한 질문을 하며 예전 관계를 회복했다. 또 두 사람은 추억이 서린 초등학교를 함께 찾아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어머니.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풀렸는지, 눈물을 흘렸다. 함께 보고 있던 어머니들 역시 함께 공감하며 흐믓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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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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