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테슬라에 열광하지..엘론 머스크 '생명 구한' 모델S 수리비 쾌척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17 10: 40

엘론 머스크(46) 테슬라 모터스 CEO가 자사의 차를 이용해 한 생명을 구한 영웅에게 수리비용 전액을 지불하겠다고 해 화제다.
주인공은 41세의 테슬라 모델 S 이용자다. 의식을 잃은 채 아찔한 도로주행을 하던 한 생명을 구했다. 독일 뮌헨 근처의 아우토반에서 운전을 하던 테슬리 이용자는 폭스부겐 파사트를 몰고 가드레일에 여러 번 부딪히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중년 남성 운전자를 발견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즉시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한 뒤 문제의 차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이어 속도를 서서히 줄이며 자신의 차 뒷범퍼가 파사트와 접촉할 정도로 간격을 맞췄다. 두 차가 하나처럼 되도록 만든 뒤 브레이크를 밟아 두 차량을 멈추는 데 성공했다.

중년 남성은 뇌졸중이 와 쇼크 상태였다. 이 남성은 테슬라 운전자의 신고 전화를 받고 달려온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 조치를 받고 병원에 후송 돼 목숨을 건졌다. 운전자 뿐만아니라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테슬라 운전자가 목숨을 걸고 막아냈다.  
머스크 CEO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이용자의 차를 무료로 신속하게 수리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테슬라 이용자의 차는 뒷범퍼의 아래쪽 모서리 부근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리비는 1만 유로(약 1200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오는 5월 말부터 국내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머스크 CEO의 통 큰 결정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사진] 머스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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