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8일 통합 '카카오TV' 서비스 출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17 10: 29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오는 18일 '다음tv팟'과 '카카오TV'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서비스명을 카카오TV로 일원화해 새롭게 출범한다.
새로운 카카오TV는 기존 두 서비스의 풍성한 콘텐츠 리소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하나로 모았다. 이용자들은 카카오TV PC웹과 모바일웹뿐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의 새로운 플러스 친구와 연동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카카오TV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동영상 채널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간편하게 해당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업데이트된 영상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카카오톡 채팅탭의 채팅방 이름 옆에 'LIVE' 뱃지가 표시되고 이용자는 채팅방에서 바로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VOD 영상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받거나 플러스 친구 소식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재생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TV 라이브' 앱은 풍성한 라이브 콘텐츠를 UI로 제공하며 실시간 채팅과 후원 등 라이브 방송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카카오TV를 통해 대도서관, 윰댕, 도티, 잠뜰, 밴쯔, 허팝, 김이브, 디바제시카, 이사배, 조섭, 유준호, 안재억, 소프, 울산큰고래 등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카카오TV PD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박성광, 박영진, 정태호 등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개라방(개그맨들의 라이브 방송국)도 카카오TV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이처럼 새로운 카카오 TV 출범과 함께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 카카오는 작년 12월 플랫폼 통합 발표 후 주요 크리에이터와 CP들에게 적극 알린 카카오TV만의 차별화된 장점들이 많은 크리에이터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카카오TV PD들은 카카오TV와 연결된 '비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동영상들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다. '비디오 스테이션'은 팟플레이어와도 연결되어 라이브 방송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익 관리 플랫폼인 '비즈 스테이션'을 통해 PD들이 직접 자신의 동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간편하게 광고를 적용하거나 후원받기를 설정하고 수입 및 정산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TV는 상반기 내 '카카오TV 라이브' 앱에서만 가능한 PD 후원하기 기능을 카카오톡에서도 가능하도록 확장한다.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생산하고 창작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 PD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책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존 tv팟에 영상이나 캐쉬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 연동 후 이관 신청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영상과 충전 금액을 간편하게 카카오TV로 옮겨올 수 있다. /what@osen.co.kr
[사진] 카카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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