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근 코치, "감독 자리 쉽지 않다고 절실히 느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15 20: 55

"감독 자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박훈근 코치가 이끈 서울 삼성이 패배했다. 삼성은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90-96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27승 13패가 돼 안양 KGC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이날 삼성 사령탑 이상민 감독은 부친상을 당해 상주로 빈소를 지키느라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박훈근 코치가 감독 대행이 돼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박 코치는 "쉽지 않았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결정하는 것이 빠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실수한 것 같다. 감독 자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감독 대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패배한 만큼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강했다. 박 코치는 "오리온에 3점 실점률이 높아서 수비의 초점은 3점 실점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3점 실점률은 낮췄지만 계획한 80점대 실점은 하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많이 빼앗긴 것 같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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