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과 IEM 시즌11 준우승, 두 번의 준우승은 콩두에게는 분명 이번 시즌을 기다리게 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막상 부딪힌 LCK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둔 장민철 콩두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콩두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승이자 LCK 21연패의 사슬을 끊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장민철 콩두 감독은 "너무 기쁘다. 그동안 선수들을 믿고 밴픽과 전략에 자율성을 두고 팀을 지도했었다. 6연패를 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밴픽과 초반 전략 중후반 운영까지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오늘의 승리를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은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감독 데뷔 첫 승과 팀의 연패를 끊어낸 것에 대해 장 감독은 "앞으로도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남은 경기들을 잘 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