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홍진영, 청취자 흔든 애교입담 #트로트 #결혼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15 16: 56

'올드스쿨'에서도 상큼함은 그대로였다.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특유의 애교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15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및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홍진영은 "처음에 원래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금의 대표님때문에 트로트가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걸그룹을 했다고 트로트를 하기 너무 싫었다"며 "그러나 대표님이 와이프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고 이런 분이면 믿고 해도 되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잘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지난 9일 '사랑한다 안한다'를 발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까지 거머쥐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너무 기분이 좋고 놀랐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홍진영은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배터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들어도 명곡이다. 배터리가 방전될 생각을 안한다. 전국에 계신 박대리 분들이 좋아한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33살이 된 홍진영은 결혼에 대한 질문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홍진영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그러면서 "결혼은 지금 당장 하고 싶지 않지만 시부모님께 잘할 자신이 있다. 우리 부모님께 하는 것처럼 함께 여행을 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진영의 이상형은 어떻게 될까. 홍진영은 "이상형은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다. 내가 늘어진 목티를 입고 있어도 신경을 안써줬으면 좋겠다"면서 "원래 연상만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폭넓게 연하에도 만나보고자 한다. 내 음악장르처럼 사랑도 폭넓게 해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홍진영은 아직 결혼보다는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이 더 좋은 듯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해주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홍진영은 "어린 아이들의 눈은 순수하지 않냐. 한 쇼핑센터에서 공연을 하는데 초등학생들이 태권도 춤을 추는데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홍진영은 자신의 요리실력, 취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취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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