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생동성’ 윤시윤이 밝힌 ‘1박2일’과 청춘 그리고 특별한 위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5 17: 00

 배우 윤시윤이 지질한 고시생으로 변신했다. ‘생동성 연애’에 기자간담회에 나선 윤시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 대한 위로와 ‘1박2일’이라는 예능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배우를 꿈꾸던 시절에 대한 경험을 솔직히 털어놨다. 진솔한 윤시윤의 고백은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윤시윤은 오는 16일 11시 10분 처음으로 방송되는 ‘세 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이하 생동성 연애)에 출연하게 됐다. 윤시윤은 ‘생동성 연애’에서 4년째 경찰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고 있는 고시생 소인성 역할을 맡았다. 극중에서 소인성은 시험에도 떨어지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불행한 역할을 맡았다.
윤시윤이 ‘생동성 연애’를 통해 전하고픈 가장 큰 메시지는 역시나 공감이었다. 윤시윤은 노량진 고시촌 생활과 자신의 과거 배우를 꿈꾸던 시절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윤시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살면서 잠들기 전에 항상 배우가 되는 것을 꿈꿨다”며 “현재를 살기보다는 미래를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근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열심히 꿈꿨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동성 연애’에서 윤시윤은 부스스한 머리와 지질한 연기를 펼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KBS 2TV ‘1박2일’에서는 노잼의 아이콘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억지로 웃기지 않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윤시윤은 “예능에서도 각자 역할이 있다”며 “과거에 첫 예능으로 ‘맨발의 친구들’을 하면서 웃겨야겠다는 강박 때문에 억지로 웃기도 하고 과장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박2일’에서는 형들과 하모니를 통해서 리액션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윤시윤은 ‘1박2일’을 통해서 강연하면서 청춘을 위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세상의 시선으로 봤을 때 루저인 소인성을 연기했다. 윤시윤은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를 루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루저가 아니라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준혁 학생에서 김탁구와 ‘1박2일’의 동구까지 어쩌면 윤시윤은 배우로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과연 소인성을 통해서 윤시윤이 전하는 위로가 통할 수 있을지 첫방송이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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