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드림' 고수 "설경구 선배님에게 많이 맞아 죽을 만큼 힘들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15 16: 01

 배우 고수가 꿈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수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의 언론시사회에서 “루시드 드림이라는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고, 꿈이라는 장면이 (화면에)어떻게 실현될지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는 아들을 잃어버린 탐사보도전문 기자 최대호를 연기한다.

고수는 이어 “대호가 아들을 잃어버린 감정이 깨지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잘 이어지도록 하는 게 제 연기적 목표였다”고 작품을 촬영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유괴 당하고 3년이라는 시간동안 '대호가 어떻게 보냈을까?'하는 고민을 하다가 그가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했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촬영장에 갔다"며 "후반부에 제가 설경구 선배님에게 많이 맞는데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루시드 드림’의 개봉은 이달 22일./ 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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